전 연인 SNS 폭로, 명예훼손· 스토킹· 정보통신망침해 벌금 700만 원 구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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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준비하던 전 약혼자가 사생활과 얼굴·직업 등 개인정보를 인스타그램과 스레드에 반복 폭로하고, 카카오톡과 유튜브 계정까지 무단 침해한 사건입니다.
단순 명예훼손에 그치지 않고 명예훼손·스토킹·정보통신망침해 3개 혐의로 분리 고소하고, 특히 선례가 드문 개인정보 게시형 스토킹 혐의도 포함해 벌금 700만 원의 약식명령 청구을 이끌어냈습니다.
CASE OVERVIEW
사건 개요
- 의뢰인
- 파혼 이후 전 약혼자로부터 지속적인 SNS 폭로를 당한 의뢰인
- 사건 발단
- 파혼 직후 전 약혼자가 인스타그램과 스레드에 의뢰인의 사생활과 사진, 얼굴·직업 등 개인정보를 반복적으로 게시하기 시작함
- 핵심 쟁점
- 연인 사이의 SNS 폭로를 단순 명예훼손으로만 볼 것인지, 개인정보 반복 게시를 스토킹으로, 사적인 계정에 허락 없이 접근한 행위를 정보통신망침해로 각각 구성할 수 있는지
- 결정적 대응
- 게시물의 내용과 반복성, 공개된 개인정보, 카카오톡·유튜브 계정 접근 행위를 분리해 각각의 범죄사실과 적용 법리를 구성
주요 피고소인 명예훼손·스토킹·정보통신망침해 모두 구약식 — 벌금 700만 원 약식명령 청구
01
파혼 직후 얼굴과 사생활이 SNS에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의뢰인은 당시 연인과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관계가 틀어지면서 결국 파혼하게 됐고, 그 직후부터 전 약혼자의 공개적인 폭로가 시작됐습니다.
인스타그램과 스레드에는 의뢰인의 연애관계에 관한 내용과 함께 얼굴 사진, 직업, 활동지역을 짐작할 수 있는 정보가 올라갔습니다. 함께 피해를 입은 사람의 사진과 사적인 내용도 게시됐고, 여러 플랫폼을 통해 폭로가 반복됐습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전 약혼자는 의뢰인이 잠든 사이 휴대전화에 접근해 카카오톡 대화와 사진을 확인했고, 개인 유튜브 계정에도 허락 없이 접근해 계정 설명을 변경했습니다.
헤어진 연인의 감정적인 행동처럼 보일 수 있었지만, 실제로는 공개적인 사생활 폭로, 개인정보의 반복 게시, 사적 계정 접근이라는 서로 다른 행위가 함께 벌어진 상황이었습니다.
02
‘헤어진 연인의 폭로’ 하나로 묶지 않았습니다
온라인에 올라온 글만 보면 가장 먼저 명예훼손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게시물의 내용뿐 아니라 어떤 정보를 얼마나 반복해서 공개했는지, 상대방의 사적인 계정에는 어떻게 접근했는지까지 따로 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명예훼손만으로 끝내지 않고 스토킹까지 나눠 고소
이번 사건에서 놓치기 쉬운 지점은 개인정보를 반복적으로 게시한 행위 자체였습니다.
전형적인 스토킹은 계속 연락하거나 찾아오는 형태가 많지만, 스토킹처벌법은 상대방의 개인정보를 정보통신망을 통해 제3자에게 제공하거나 게시하는 행위도 별도의 유형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얼굴과 직업, 사진 등 특정인을 알아볼 수 있는 정보가 여러 차례 공개된 흐름을 하나씩 정리해, 단순 명예훼손을 넘어 개인정보 게시형 스토킹으로 함께 고소했습니다.
계정 접근 행위도 별도의 범죄로 검토
SNS 폭로만 고소했다면 빠질 수 있었던 부분입니다.
카카오톡을 확인하고 개인 유튜브 계정에 허락 없이 접근한 행위는 게시물 작성과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 따라서 계정 접근 과정 역시 따로 정리해 정보통신망침해 혐의로 구성했습니다.
연인 사이에 과거 계정 정보를 공유한 적이 있다는 사정만으로 이후의 모든 접근까지 당연히 허용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관계와 접근 경위, 계정 사용 범위를 분리해서 살폈습니다.
이 사건의 핵심
이번 사건의 핵심은 연인 사이에서 벌어진 SNS 폭로를 단순한 명예훼손 하나로 보지 않은 것입니다.
사생활을 공개한 부분은 명예훼손으로, 얼굴·직업 등 개인정보를 반복적으로 게시한 부분은 스토킹으로, 사적인 계정에 허락 없이 접근한 부분은 정보통신망침해로 각각 나눠 접근했습니다.
특히 개인정보 게시형 스토킹은 흔히 떠올리는 접근·연락형 스토킹과 모습이 달라 고소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당시 관련 선례가 많지 않았던 유형임에도 반복된 게시 행위와 개인정보 노출을 구체적으로 구성해 스토킹 혐의까지 처분으로 이어졌다는 점이 이 사건의 가장 중요한 의의입니다.
03
명예훼손·스토킹·정보통신망침해 모두 구약식
검찰은 주요 피고소인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위반, 정보통신망침해등 세 혐의 모두 구약식 처분하고, 벌금 700만 원의 약식명령을 청구했습니다.
온라인 폭로에 함께 가담한 다른 피고소인 역시 명예훼손 혐의로 구약식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헤어진 연인 사이의 감정싸움처럼 시작됐지만, 실제 행동을 하나씩 나눠보니 서로 다른 범죄가 동시에 문제되는 사건이었습니다.
특히 연인 사이에서는 상대방의 사진과 개인정보를 이미 알고 있고 계정 정보에도 접근한 경험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해를 입은 당사자 역시 “원래 알고 있던 정보인데 범죄가 될까?”라고 생각해 신고를 망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계가 끝난 뒤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개인정보를 반복적으로 공개하거나 사적인 계정에 접근했다면, 단순한 이별 다툼으로만 볼 필요는 없습니다.
전 연인의 SNS 폭로, 삭제되기 전에 증거부터 남겨주세요
전 연인이 사생활과 개인정보를 SNS에 공개하거나 계정에 무단접속했다면, 게시물 캡처와 접속 기록을 정리해 문의해 주세요.
반복되는 폭로의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증거 정리부터 고소와 수사 대응까지 함께하겠습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헤어진 연인이 제 얼굴과 직장을 SNS에 올리는 것도 스토킹인가요?
사진이나 직업정보를 한 번 게시했다는 사실만으로 곧바로 스토킹범죄가 성립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개인정보를 정보통신망을 통해 반복적으로 게시하고, 그로 인해 불안감이나 공포심이 발생했다면 스토킹처벌법 적용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게시 횟수와 기간, 공개된 정보의 종류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상대방이 올린 내용이 사실이어도 명예훼손이 될 수 있나요?
사실을 게시했다고 해서 항상 명예훼손이 성립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정보통신망을 통해 사실을 공공연하게 드러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에는 게시 목적과 내용, 공개 범위 등을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사실인지 허위인지에 따라서도 적용되는 법리와 처벌 규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연애할 때 비밀번호를 알려줬다면 헤어진 뒤에도 계정에 들어가도 되나요?
과거에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거나 계정을 함께 사용한 적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이후의 모든 접속 권한이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어떤 범위까지 접근을 허락했는지, 관계 종료 뒤에도 권한이 있었는지, 어떤 방식으로 접속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 정보통신망침해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SNS 게시물을 상대방이 지워버리면 고소하기 어렵나요?
삭제되기 전에 게시물 전체 화면과 작성 계정, 게시 시점, URL 등 가능한 정보를 확보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삭제된 경우에도 다른 자료를 통해 확인할 여지가 있을 수 있지만, 온라인 게시물은 빠르게 사라질 수 있으므로 증거를 먼저 보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 게시물은 일반적인 법률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법률자문이나 법적 판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사건의 구체적인 사실관계에 따라 법률적 판단 및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사건에 대해서는 변호사와의 개별 상담이 필요합니다.
본 게시물의 내용을 근거로 한 임의의 판단이나 조치에 대하여는 법적 책임을 부담하지 않습니다. [광고책임 변호사 최동준 변호사]

